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은 김치냉장고 자리에 북박이 장을 짜는 것이였어요. 왜냐면.. 저는 김치를 잘 먹지 않아서 김치냉장고는 필요없는데 빈자리만 덩그러니 있는게 너무 보기 싫었거든요 ㅎㅎ
사실 기성 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자리에 넣을 수 있는 장들이 은근 많았아요. 사이즈를 최대한 맞춰서 넣어볼 수도 있었으나 잘보이는 부엌에 지저분하게 틈이 남는 것이 싫어서 이건 해야지 했던 부분이예요.
여러 업체에 견적 문의를 했고, 다른 분들과 공구를 이용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했어요.
요건 먼저 완성 샷입니다. 고민 많이 했는데 만족스러워요!
고심해봤던 디자인이예요!
대충 사이즈를 측정 후 스케치업으로 이렇게 3d로 만들어봤어요! 안쪽에 홈바를 하고 싶었고 어떤 분이 안쪽에 남색으로 한걸 봤는데 예뻐 보여서 안쪽만 어두운 색으로 하려고 결정했어요. (결국은 흰색으로 했지만요 )
홈바를 크게 만들고, 밥솥은 안 보이게 넣을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실측을 요청드렸어요!
그리고 알게 된 점
- 기존에 있는 장이 대칭 및 기울기가 딱 맞지 않다는 것
대부분의 새아파트의 냉장고장은 그런 듯 합니다. 새로 만든 건데도 수평이 잘 맞지 않아요.ㅎㅎㅎ
- 중간에 사이즈에서 빠지는 부분이 많다는 점
걸레받이 및 기울기 안맞아서 버려야 하는 공간 등이 있었어요.
- 내 실측과 전문가님의 실측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
열심히 사이즈 재고 이리저리 디자인을 짜봤지만 사이즈가 하나도 맞지 않았어요 ㅎㅎ
- 기존 장과 똑같은 색상으로 맞출 수 없다는 점
같은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곳 문의해서 완전히 동일한 색상으로 하기는 힘들어 보였고 그 부분이 마음에 제일 걸렸지만 색을 맞추는 건 포기하기로 했어요. 다행히 완성 되었을때 살짝 색이 다른 점은 눈에 거슬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변경된 점 이 많아요.
-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조정
- 홈바의 색상은 흰색으로 결정
- 홈바의 크기 줄이기
- 아래 장의 높이는 싱크대장도 살짝 높게 조정
- 윗장 및 아래 장 선반 넣기
설치 할 때 원하는 곳에 선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주셨고, 준비해 두었던 멀티탭도 달아 주셨어요.
볼때 마다 만족하고 있고, 빨리 저 홈바에 예쁜 커피머신과 토스기 등등을 넣어 보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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