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서울 마라톤 2022 10km 완주 후기
11월 6일 2022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10KM를 도전했다.
01. 코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앞 (START) - 마포구청역 - 합정역 - 양화대교- 선유도 - 국회의사당 - 여의도공원 (FINISH)
코스는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시작해서 양화대교를 건너 여의도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처음에는 차를 가지고 갈 생각을 하다가 도착지점이 출발지점과 다르다는 사실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도로가 통제된 한강다리를 건너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오르막길이 많지 않는 평지라 달리기 넘 좋았다.
02. 날씨
날씨는 아무래도 11월이고 며칠전에 갑자기 추워져서 시작전부터 걱정이 되었다. 뛰기 시작하면 더워지겠지만 뛰기전에는 옷도 다 맡기고 너무 추울것 같았다. 그래서 반팔에 바람막이를 하나 입었다. 남편은 얇은 긴발티에 반팔티를 입었다. 가보니 우비나 비닐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출발하기전까지 생각보다 대기를 좀 해야하니 그냥 반팔로 있기 보다는 얇은 바람막기를 입고 달리면서 허리춤에 묶는 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다. 풀코스는 모르겠지만 10키로면 그렇게 걸리적 거리진 않았던것 같다!
> 아침 최저기온은 4도로 대기하면서 생가보다 추웠음
03. 준비물
- 두꺼운 잠바(롱패딩입고 감)
- 선크림
- 핫팩 ( 안가지고 갔지만 다음엔 간다면 가지고 갈것...!! 대기하면서 넘 추웠음 ㅜ.ㅜ)
착용
- jtbc 마라톤 반팔티
- 기모레깅스
- 두꺼운 양말
- 가벼운 러닝화
- 얇은 바람막이
- 핸드폰을 넣은 힙색 ( 레이스팩에 제공)
04. 완주기록
10키로 마라톤 등록해놓고 10키를 한번도 안뛰어보고 참가하게되었다. ㅜ 평소에 연습으로 3-4Km 정도 7분페이스로 뛰면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다. 그런데 막상 마라톤을 뛰니깐 옆에서 사람들이 으싸으쌰 열심히 뛰어서 나도 모르게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게 되었다. 그리고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렸다. 뛰면서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왠지 모르게 더 잘 뛰어졌다.ㅎㅎ 희안해ㅋㅋㅋ
사실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는걸 보고 못들어올까지 신청할때 망설였다. 처음에 연습으로 뛰어볼때 페이스가 8분이여서 이거면 우리 못들어온다며... ㅋㅋㅋ 다행히도 1시간 6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_+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꿀잼이였던 10키로 마라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뛰니깐 서로 힘도 받아가면서 더 잘 뛸 수 있는 효과까지!! ㅎㅎ 다음에는 20키로를 도전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