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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존파 시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5회 - 꽃분홍 아지트의 괴물들

지존파 이야기가 오래되었지만 sbs 꼬리에 꼬리는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서 블로그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sbs 꼬리에 꼬리르 무는 그날 이야기

 

지존파란

지존파는 1993년 7월부터 94년 9월까지 전라남도 영광군을 중심으로 결성된 6명의 연쇄 살인 조직입니다. 이들은 5명을 연쇄 살인하고 성폭행, 강도 등의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원래는 '마스칸'이라고 조직명을 정했는데 이들은 검거한 고병천 수사과장이 범죄 내용과 조직명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존파'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존파에는 두목 김기환, 강동은, 강문섭, 김현양, 문성록, 백병옥 등으로 6명으로 조직되었으며, 사회 부조리가 자신들을 범죄자로 만들었다며 범행을 정당화하려고 했고, 개인이 아닌 사회를 대상으로 한 보복성 살인이라는 점에서 그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의 행동강령

또한 그들만의 행동강령도 만들었어요.

01. 돈 많은 자를 증오한다.

02.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을 계속한다.

03. 납치한 사람은 반드시 죽인다.

04. 조직을 이탕한 자(배신자)는 죽인다.

05.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정말 끔찍하게 비틀린 사고관을 가졌었네요. 

 

첫 번째 범행 및 조직원 살해

1993년 7월 초 송봉은, 강동은, 백병옥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다가 혼자 걸어가고 있던 20대 초반 은행원 최미자 씨를 발견하고, 다리 밑으로 끓고 성폭행합니다. 계획에 없던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 고민하다가 강동은이 숙소에 있던 두목 김기환에게 상황을 보고 합니다. 김기환은 얼굴을 본 이상 살려 둘 수 없다고 판단해 김현양과 강문섭과 함께 현장을 갔습니다. 김기환도 최 씨를 강간하고, 김현양에게 강간하도록 지시한 뒤, 최 씨를 목졸라 죽입니다. (아오..쓰면서 화가 나는군요) 그 후 야산에 암매장을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송봉은은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 하고 되게, 결국 조직을 이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993년 8월에 조직의 자금을 모아둔 통장에서 300만 원을 인출해 도주했고, 상황을 파악한 김기환은 조직원들과 송봉우 체포 작전을 세웁니다. 송봉우의 누이로부터 송봉우가 거주하고 있는 집 주소를 알아내고 송봉우에게 용서해주겠다며 조직에 다시 합류할 것을 설득합니다. 마음이 약해진 송봉우는 조직을 복귀하고, 야산으로 유인한 뒤 조직원들은 송봉우를 폭행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을 불태운 뒤 암매장합니다....

 

체포

1994년 9월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있던 이씨 성의 두 남녀를 납치합니다. 납치 후 남성을 살해하고 같이 납치된 카페 여종업원 이 씨는 탈출하여 지존파를 경찰에 제보하면서 지존파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씨는 납치되었을 당시 지존파 아지트에 감금되어 있을 때, 김현양이 이 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 씨를 죽이려는 조직원들을 설득시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살인에 가담할 것을 강요받게 됩니다. 이 씨는 생존을 위해, 함께 납치된 남성 이 씨와, 중소기업 사장 부분의 죽이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그 후 탈출의 기회가 찾아 옵니다.  다친 김현양이 병원에 가는 날, 김현양에게 병원에 동행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김현양은 흔쾌히 동의하고, 진료실에 들어갈 때 이 씨에게 현금 50만 원이 든 지갑과 휴대폰을 맡기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씨에게 '도망치고 싶죠? 탈출하고 싶죠? 도망가고 싶으면 가도 돼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현양이 일부러 도망가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그 후 이 씨는 탈출해 가까운 영광파출소가 아닌 서울로 올라가 '고병찬 반장'에게 연락하여 지존파에 대해 제보합니다. (이점이 이들이 체포되게 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체조 작전은 먼저 강동은을 이른 아침 포터를 타고 마을로 가다가 검거되었고, 경찰이 강동은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걸어 김현양과 이경숙, 문상록을 유인해내고 검거합니다. 나머지 조직원들은 아지트에 있다가 아지트를 검거한 경찰들의 의해 모두 검거됩니다. 

 

이 씨가 탈출 후 조직원들은 가까운 영광 파출소를 관찰하지만 별반응이 없자, 이씨가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아지트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부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나오는 주 내용인듯합니다. 

 

형 선고

결국 6명 모두 사형선고를 받고 1995년 11월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강동은의 여자 친구였던 이경국은 가담 이틀 만에 체포되어서 살인과 관련 없는 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제보자 이 씨는 불가항력적이었던 것이 인정되어 기소되지 않고, 지방에 집과 직업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 

 

찾아보면서 어찌나 저지른 범죄들이 충격적이 던 지.. 당시 현장을 검증할 때 여성 기자들이 혼절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