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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터키여행

[터키여행]카파도키아 렌트카로 그린투어하기

카파도키아 일정을 짤때

투어를 할까, 렌트카를 이용할까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렌트카가 원하는 데로 시간도 조절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렌트카를 하기고 마음먹었어요! 특히나 터키는 렌트카가 저렴해서 투어하는비용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였어요! 

 

우선 렌트카로 짰던 그린투어 루트입니다.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루트 출처- 도라미도라미

요렇게 짜긴 했는데 고대로 실행하진 못했어요.

왜냐면ㅎㅎ 아침에 벌룬투어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늦게 출발했거든요ㅎㅎ

렌트카 예약했던 내용은 아래에!

https://ddorang-d.tistory.com/156

 

[터키여행] 해외여행 렌트카 예약하기 &문제해결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4일 머무는데 렌트를 해서 다녀보기로 결정했다. 카파도키아가 투어가 잘 되어있긴 하지만 투어보다 렌트를 해서 원하는 곳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ddorang-d.tistory.com

 

01. 괴뢰메 파노라마 Göreme Panaroma

  • 입장료 및 주차비 없음
  • 화장실 요금 있음

괴뢰메 파노라마 출처 -도라미도라미
괴뢰메 파노라마 출처 -도라미도라미

운전을 하다보면 길가에 있고, 작은 소품샵(?)이 하나 있어요! 괴뢰메 지역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곳으로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보면 좋아요! 이날 날이 너무 좋았어요. 11월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따뜻해서 겉옷이 필요없었고 오히려 좀 덥하는 느낌이였어요. 사진도 멋있게 잘나옵니당. 

 

02. 우치사르 성 Uchisar Castle

  • 4-50리라 정도 입장료 있음
  • 뮤지엄 패스는 사용불가
  • 5리라 주차장 요금 있음(길가에 세우면 돈받으러 와요.)

우치사르성 출처-도라미도라미

 

우치사르성 출처-도라미도라미

우치사르성은 벌집모양으로 생긴 바위산에 만들어진 성이예요! 성이라고 해서 어떤 왕이 살았나 찾아보니, 실제로 성으로 쓰인게 아니고 성처럼 생겨서 성으로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우치사르성에서는 과거 응회암으로 뒤덮여 있었던 이 곳에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터널을 만들어 살았는데 부식작용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벌집모양의 바위산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곳의 기괴한 모습의 바위들의 생성 원인은 이 지역이 예전에 바다였기 때문입니다.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이루어진 곳에 다시 화산활동이 있어 그 위에 화산재들이 덮어버렸고, 세월이 흐르면서 비바람과 부식작용으로 마모되어 부서져 약한 부분은 모두 깍여나가고 가장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 현재의 바위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그래서 성을 올라가다가 바위를 만져보면 정말 약해서 부서지는 부분이 있고, 단단한 부분이 있어요. 지형의 특성을 알고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이 우치사르성 꼭대기에 올라가면 카파도키아 전체를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와요. 괴레메, 카파도키아의 이런 풍경들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신기한 풍경인것 같아요. 

 

그리고 근처에 발견한 맛집!

https://ddorang-d.tistory.com/157

 

[터키여행]카파도키아 항아리케밥 맛집

터키여행하면서 정말 케밥 많이 먹었던것 같아요! 터키하면 케밥이 전부인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 그 중에서도 다른 도시 통틀어 제일 맛있었던 케밥집입니다. 진짜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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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Underground City

  • 뮤지엄패스 사용가능
  • 입장료 60리라
  • 패쇄공포증 있으면 가지말 것

데린쿠유 지하도시 출처 -도라미도라미

데린쿠유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터키어로 깊은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깊은 우물이라는 말대로 정말 깊어요. 내려가도가도 끝이 없어요. 개방이 된 곳만 해도 깊은데 개방안된 곳이 더 많다고 해요. 

 

최초의 터널들은 4천 년 전에 파였다고 추정하는 설도 있으나, 터키 문화부의 발표에 따르면 기원전 8~7세기 프리기아인들이 착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성기는 동로마 제국 시대로, 당시 그리스도교도들이 무슬림 아랍인의 습격을 받자 피신처로 이용했다. 14세기 티무르가 공격할 때는 정교회 원주민들의 피신처로 이용되었다. 심지어 20세기까지도 카파도키아의 그리스인들이 오스만 제국의 탄압을 피해 피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1923년 그리스와 터키의 주민 교환으로 버려졌다가 1963년 재발견되었다.

데린쿠유는 2만 명이 살 수 있는 규모이다. 방과 방은 통로로 이었는데, 총 11개 층이 있고 지하 85미터 깊이까지 이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데린쿠유의 시설이다. 곡물창고, 포도주와 기름 착유기, 식당, 학교와 예배당, 심지어 농장과 가축농장은 물론 감옥도 있었다고 한다. 이 시대에 이런 규모로 지하에 도시를 건설함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지하 도시의 입구에는 작은 지상 마을도 존재했는데 겨우 수백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였다.

특히 의문스러운 점은 빛도 공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지하동굴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 수 있었는지였는데,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앙에 있는 수직 환기구와 주위의 보조 환기구들을 통해서 공기가 들어오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데리쿠유에 들어갔을때 통로가 좁아서 허리 굽혀야 했는데, 들어가니깐 천장이 높은 곳이 나오더라구요. 사람이 이것 다 파서 만들었더는것도 너무 신기했고, 또 여기서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살았는지 상상이 잘 가지 않는 곳이였어요. 들어가다가 중간에 막 울던 사람을 발견했어요. 아마도 좀 패쇄공포증이 오는거 같더라구요. 성인여성이였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당황해서 괜찮냐고 달래고 있더라고요. 데리쿠유가 끝없이 깊이 늘어가는 느낌이라서 그럴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분명 출구는 있습니당. ㅎㅎ)

 

저희는 저희끼리와서 '이게 뭐야..'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청소 하던 터키아저씨가 '마이프렌즈'하면서 막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ㅎㅎ 아저씨가 막 가이드해주겠다면서 이것저것 다 설명해줘서 저희는 덕분에 잘 설명을 듣고 나왔어요 ㅎㅎ

 

 04. 으흘라라 계곡 Ihlara vallery

  • 시내에서 거리가 좀 있음
  • 뮤지엄패스 이용가능
  • 입장권 55리라
  • 넓어서 관광시간 많이 필요 
  • 산책하기 좋음(편한 신발 필수)

으흘라라 출처-도라미도라미

 

으흘라라는 쉽게 물을 귀할 수 있고, 협곡 안에 동굴을 만들면 겉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 군인들의 탄압을 피해 이곳에 주거지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현재도 이곳에는 수백 개의 색다른 교회들이 화성암을 뚫고 존재합니다. 

 

괴레메지역을 구경하다보면 참 건조하고 좀 사막은 아닌데 사막같은 느낌이거든요. 초록초록한 나무도 별로 없고, 근데 으흘라라에는 큰 계곡이 있고 풀들이 있어요. 그 계곡을 따라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화성암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엄청 커서 저는 구경하다가 밤이 되어서 돌아서 나왔어요. 너무 어두어지면 무서울것 같더라구요. 조명이 설치되어있지 않아서요. 

중간에 우리나라 계곡에 닭도리탕 집 있는것처럼 물위에 이렇게 정자(?)를 만들어놨어요! 요기 할 수 있는걸 파니깐 여기앉아서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에 오리들이 정말 많고 오리가 정말 커요 ㅋㅋㅋ

 

05. 셀리마 수도원

요기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요. ㅜㅠ 으흘라라가 구경하니 밤이 되었버렸지 모예요. ㅎㅎㅎ 이것으로 만족하고 집으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