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 - [일상/국내여행] - 여수 회 먹으려면 여기 '수산특화시장'
세웠던 일정
가족들과 이른 여름 휴가를 여수로 다녀왔다. 여수 볼거리도 많고 숙소도 많아서, 해외여행을 못가는 요즘 국내여행지로 적당한것 같다. 계획은 저렇게(위이미지) 세웠는데 그대로 지키지는 못했다. 결정적으로 하루 비가 와서 스케줄이 틀어졌다.
실제로 다녀온 코스
하나씩 다녀온 경로대로 쓰려고 하니깐 엄두가 안나서 좋았던곳 / 그냥 그랬던 곳 / 별로였던 곳으로 분리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좋았음 재방문의사있음★★★
1. 해양레일바이크
왕복으로 타는 레일바이크이고 갈땐 살짝 내리막이라 속도감도 있고 시원하다. 옆에 보이는 바다 경치도 좋고 바람맞으면서 사진찍고 기분전환된다. 돌아올때는 패달을 열심히 밟아서 올라와야 하는데, 그것도 나름 잼있다.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2. 로터리식당
4-5년전에 언니가 여수여행할때 갔던 집인데, 가성비가 아주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가봤다. 백반인데 반찬들이 아주 알차게 나온다. 가격은 8000원! 간장게장 + 양념게장 + 제육복음 모두 포함 된 가격이니 저렴하긴하다.
맛은 엄청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단점은 워이팅이 심하다. 우리는 일찍와서 별로 안기다라고 먹었는데 먹고 나오니 길이 엄청났다. (주말에는 더 길다는 소리가..) 엄청난 워이팅을 해서 먹을 맛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곳입니돵
3. 향일암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여수시 돌산읍에 644년(신라 선덕여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고 한다. 조금 등산을 해야하긴 하지만 올라가는 길도 예쁘고, 가벼운 샌들로 올라갈 정도의 길이다. 올라가면 바다가 쫙 보이는 경치도 볼만하다. 입장료는 1인 2000원이다.
5. 수산물특화시장
회를 싱싱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참돔 1kg와 농어 1kg를 사고 그 외에 참소라, 낙지 등을 구입했다. 서비스로 멍게와 해삼주셨고 넘 친절해서 좋았다. 젊은 청년 2분이 하시는 곳인데 강추! 친철친철함. 숙소로 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보냉박스에 얼음을 깔아서 포장해줘서 먹기 아주 편했다.
낫베드 but 또갈지는 모르겠네!★★
1. 이순신해물삼합
비주얼 짱이쥬? 맛은 보통ㅎㅎ 맛없진 않는데 다양한 식재료에 비해 먼가 부족한 맛이긴하다. 맛있었던건 익은 갓김치와 볶음밥!!! 메인 메뉴는 아니였지만 두가지는 정말 맛있었다.
2. 짚라인
생각보다 높지 않고 정말 금방 끝난다! 타는 동안은 재미있긴 한데, 정선에 탔던 짚라인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왕복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많이 무섭지 않아 어린친구들도 탈 수 있을 것 같다.
3. 갈치야
맛은 있는데 서비스와 양이 아쉬웠던 곳! 일단 양이 좀 적고, 반찬을 더 달라고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한참 기다려야 받을 수 있었고 불러도 대답 받기가 힘들었다. 다음에는 일인분 더 시켜서 먹으면 맞을 것 같다.
흠 여긴 좀 별로★
1. 검은 모래해변 해수욕장
여수바다는 기본적으로 좀 더러운 느낌이 강하다. 바다 냄새도 심하고 쓰레기도 많다. 그래서 그런가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고 우리도 발만 담궜다.
2. 진남관
여기는 들어가고 싶었지만 보수공사로 당분간 개방이 안되는것 같다.
3. 천사벽화마을
여느 벽화마을과 같이 좁은 골목 사이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곳이다. 생각했던 그대로!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진남관 근처라 가는김에 갔는데 볼거리는 별로 없었다.
4. 하멜등대
등대가 생각보다 작고 예쁘지 않다.
그 외에 여행하면서 갔던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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